[요약 세계사] 고대 로마 시대

로마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 중엽으로부터 서기 5세기말에 이르는 약 130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전개되었습니다. 로마의 역사는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공화정 수립부터 기원전 1세기 초 아우구스투스의 제정(帝政)에 이르는 시기와, 그 후부터 서기 5세기 후반의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의 제정 로마 시대가 그것입니다.

 

 

공화정 시대의 로마는 귀족 중심의 정치에서 점차 평민의 정치 참여가 법적으로 확대되어 갔으나, 결코 아테네와 같은 민주정은 실현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공화정 시기의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마침내는 지중해 전역을 지배하는 데까지 발전하였으나 그러한 과정에서 중소 농민 중심의 사회구조가 무너지고 그에 따른 여러 사회적 모순들이 나타납니다.

 

 

그 후 제정 시대에 접어든 로마는 공화정 말기의 내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개혁을 시도하였습니다.

 

제정 체제는 팽창하고 확대하는 정복정책보다 이미 이룩된 국경선을 현상 유지하는 평화정책에 중점을 두었는데 후기로 가면서 황제의 권위가 강해지는 전제정치(專制政治)로 변해갔습니다.

 

 

서기 2세기말부터 로마제정은 군대의 세력에 좌우되어 큰 혼란을 거듭하였고, 3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게르만 민족의 이동은 제국 멸망의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4세기 초에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이미 흔들리기 시작한 로마 제국의 기강을 다시 굳히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게르만의 침입으로 476년 서로마 제국 최후의 황제가 폐위되면서 서양의 고전 문명은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