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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세계사11

[요약 세계사] 에게 문명 기원전 3000년경부터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한 에게(Aegea) 해 일대에는 이미 고도로 발달한 청동기 문명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 문명은 보다 더 앞선 오리엔트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꾸준하게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중에서도 크레타는 전설적인 왕 미노스의 치세 때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번영을 누렸으며, 그 세력은 에게 해 전역에 뻗쳐서 후세의 그리스인에게 미노타우로스 전설을 남겼습니다. 오늘날 크레타의 문명을 미노아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미노스 왕 때 크레타 문명이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크레타인은 지모신(地母神)을 비롯해 자연의 여러 신을 섬겼으며, 왕이 최고의 제관(祭官)으로 신권정치(神權政治)를 하였습니다. 왕은 많은 관리와 서기를 거느리고 궁전에서 .. 2023. 1. 31.
[요약 세계사] 고대 로마 시대 로마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 중엽으로부터 서기 5세기말에 이르는 약 130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전개되었습니다. 로마의 역사는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공화정 수립부터 기원전 1세기 초 아우구스투스의 제정(帝政)에 이르는 시기와, 그 후부터 서기 5세기 후반의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의 제정 로마 시대가 그것입니다. 공화정 시대의 로마는 귀족 중심의 정치에서 점차 평민의 정치 참여가 법적으로 확대되어 갔으나, 결코 아테네와 같은 민주정은 실현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공화정 시기의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마침내는 지중해 전역을 지배하는 데까지 발전하였으나 그러한 과정에서 중소 농민 중심의 사회구조가 무너지고 그에 따른 여러 사회적 모순들이 나타납니다. 그 후 제정 시대에 접어든 로.. 2023. 1. 28.
[요약 세계사] 십자군 전쟁 봉건 제도와 그리스도교를 기반으로 안정을 이룩하게 된 유럽 사회는 넘치는 힘을 외부로 쏟아내게 되었습니다. 그 출발 신호를 울린 것이 바로 십자군의 대원정입니다. 그리스도교가 번성하여 감에 따라서 유럽에서는 많은 신도들이 예수가 일생을 마쳤던 팔레스타인 지방의 예루살렘에 가기 위해 기나긴 순례의 길을 떠나곤 하였습니다. 이것을 성지순례(聖地巡禮)라고 하는데, 그 당시 이 지방을 점령하고 있던 이슬람교도들은 그리스도교도들의 순례에 대해서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았습니다. 10세기에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 제국의 동부로 이동하여 열렬한 이슬람교도가 된 셀주크투르크(Seljuk Turks) 족이 급속하게 그 세력을 팽창시켜 11세기 중엽에는 바그다드를 점령했습니다. 그들이 이슬람 제국의 지배자가 되자 예루살렘 성..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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