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민주운동기념일은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길이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정치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민주화 운동으로 3·15 의거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된 날로, 이 날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2·28 민주운동기념일 역사
2·28 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 아래에서 제4대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저질러진 불의와 부정에 분노해 대구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민주화 운동입니다.
1960년 2월 28일 장면 박사의 유세장에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대구의 8개 공립 고등학교에 일요일 등교 지시를 내리자, 학생들이 이에 반발하여 거리로 뛰쳐나와 반독재 민주화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시위는 마산, 대전, 부산, 서울 등으로 확산되면서 3·15 마산의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큰 이정표로 기록되었습니다.
2·28 민주운동은 이후 대구시의 자체 행사로 기념되었으나 2016년 제56주년 2·28 기념식을 맞아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1월 30일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을 지정을 위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2월 6일 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아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2월 2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관련 행사
이날은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기념행사와 함께, 유공자 표창, 행진 재연행사 등이 펼쳐집니다.
제정된 첫해인 2018년에는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2·28 찬가 노래비 제막식이 있었고, 2.28 민주운동 기념탑 참배, 2.28 민주운동 기념식, 2.28 민주운동 거리행진 재현행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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