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밤, 또는 하루 전체를 의미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전세계에서 기념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또한 크리스마스를 앞둔 전체나 부분 공휴일로 널리 기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국가와 서구 사회에서는 양일을 문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여깁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유래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가 시작된 것은 4세기 무렵부터였습니다.
당시에는 크리스마스의 날짜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1월 6일, 3월 21일, 12월 25일 가운데 하루가 선정되었다.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로 자리 잡은 것은 AD 354년, 이후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루를 전날의 해질 때부터 다음 날의 해질 때까지로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란 24일 저녁부터 25일 저녁을 뜻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저녁에 탄생했다고 하며, 12월 24일 밤을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불렀습니다.
서방 기독교 교파의 성탄절 행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한 지가 오래되었는데,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에 기반을 둔 유대교 전통을 계승하여 해질녘에 시작하는 기독교 전례일의 영향도 부분적으로 있습니다.
북유럽의 루터교회를 비롯하여 오늘날까지 많은 교회에서 이브날 저녁에 교회 종을 울리고 기도를 드립니다.
전통적으로 예수가 밤에 태어났다고 여기기 때문에(루가의 복음서 2장 6~8절)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자정 미사는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에 거행됩니다.
예수가 밤에 태어났다는 생각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독일어로 하일리게 나흐트(Heilige Nacht; 성야), 스페인어로 노체부에나(Nochebuena; 좋은 밤)로 부르는 사실, 비슷하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 같은 크리스마스 영성의 기타 표현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문화
크리스마스 이브는 전 세계의 다양하고 수많은 문화적 전통과 경험과 연관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가족과 친구 모임, 크리스마스 캐롤 부르기, 크리스마스 등불과 트리, 여러 장식 꾸미고 즐기기, 선물 포장하고 교환하여 열어보기,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준비 등이 있습니다.
산타클로스, 파더 크리스마스, 크리스트킨트, 성 니콜라우스 등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된 전설 속 인물들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하여 매년 여행을 떠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유럽에 개신교가 크리스트킨트를 도입하기 전까지는 이들이 성 니콜라우스의 날(12월 6일) 전날에 선물을 나눠주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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