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프로 운동선수들이 무릎이 안 좋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프 등 장기간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일반인들도 건강 수명을 위해 운동하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한 운동인 등산, 조깅, 스쿼트 등도 마찬가지죠.
등산 사고, 10월에 가장 많아… 일교차 대비 여분의 옷 준비
등산 사고는 단풍철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서도 확인되죠.
낙상, 추락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혼자 산행하다 쓰러진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장시간 산행이라면 큰 일교차에 대비해 반드시 여분의 옷을 배낭에 넣어야 합니다.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바닥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합니다.
아직도 스틱 없이 등산? “무릎 관절 조심하세요”
중년이 되면 건물의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무릎에 부담이 됩니다. 하물며 가파른 산을 오래 내려가는데 양쪽에 스틱이 없다면 무릎 관절을 다칠 수 있죠.
왼쪽, 오른쪽 스틱을 이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소화해야 노화가 시작된 관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동네에서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에 이상이 있었다면 등산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산에서는 겸손해야 해요. 자신의 체력을 넘는 무리한 산행은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스쿼트 우습게 봤다가… 자세 잘못되면 무릎 부상
스쿼트는 하체 근력 강화에 좋지만 자세가 잘못되면 무릎을 다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발 위치가 중요한데요.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발끝이 10도 정도 바깥으로 향해 섭니다.
스쿼트의 흔한 부작용은 발의 변형과 무릎 붕괴입니다. 이는 골반 주변 근육인 둔근이 약해서 생기는 것인데요.
스쿼트는 척추와 등뼈에도 큰 부담이 가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척추가 다칠 수 있죠.
양다리의 균형 맞추기도 중요해요. 스쿼트 후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나 운동을 즐기는 지인들에게 자세 교정을 받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 타다 넘어져 10주 입원… 조깅도 무릎 관절 조심해야
자전거를 탈 때도 안전모를 쓰는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엉덩이뼈 부위(고관절)가 부러져 40대 나이에 무려 10주간이나 입원한 사람이 있습니다. 퇴원 후에도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 몇 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죠.
힘차게 달리는 조깅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발을 내디딜 때 상당한 하중이 무릎 관절에 전해집니다. 30대라도 무리하게 조깅을 하다 무릎을 다쳐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흔한 운동이라도 자신의 몸 상태부터 살피고 준비와 마무리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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