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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모기 조심하세요(feat. 증상, 예방접종 시기, 감염 경로)

by 스페이스토리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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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모기에게 물린 후 5~15일 내에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감염 환자 250명 중 1명은 고열, 발작, 목 경직, 경련, 마비 등 치명적인 증세를 보이며, 이 중 20~30%는 사망합니다.

 

회복이 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신경학적·인지적·행동학적 합병증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90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88명은 발열, 의식 변화,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46명은 합병증을 겪었으며 16명은 사망했다고 합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빨간 집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데, 이 모기는 논,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주로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남부지역에서는 6월부터 개체 수가 늘고 7~9월에는 전역에서 모기의 밀도가 높아져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추석 연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때인 만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습니다.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은 국가 예방접종 지원대상이니,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성인 중에는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접종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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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유행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 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 전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격리는 불필요하지만 특이한 치료법 역시 없습니다.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 감염 등에 대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논이나 축사 등의 인근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를 착용하고 모기가 옷 위에 붙어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입도록 합니다.

 

밖으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양말 등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야외 취침 시에는 텐트 안에 모기기피제를 처리한 모기장을 설치하고 가정에선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집 주변에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만한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이 있다면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여러분, 상기 내용을 잘 숙지하시어 일본뇌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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