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건강에 해로운지, 좋은지",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좋은지, 나쁜지",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으면 좋다"는 등 여러 가지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마디로 단정을 짓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인 것이죠.
커피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각성효과가 있어서 졸음방지, 피로 해소,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인지력을 향상합니다.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불안, 흥분 상태를 야기하고 숙면을 방해하며 불면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칼슘 흡수를 막아서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커피는 과하면 해롭지만 하루에 1~3잔 정도의 적당량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커피 섭취에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가 고혈압 환자에게는 어떨까?
카페인은 심장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고 혈압을 올립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 환자는 커피를 피할 것을 권유받습니다.
그렇지만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 배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장기적으로는 혈압 감소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커피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적정량의 커피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24%나 감소시키는 좋은 효능도 보인다고 합니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커피 마셔도 될까?
커피의 혈압에 대한 영향이나 뼈에 대한 영향 등을 감안하면 커피가 콩팥에 나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커피의 항산화, 항염증 효능에 비추어 보면 커피를 굳이 금단 시 해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커피가 콩팥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국내 한 대학병원의 보고에 의하면 하루 커피 한 잔이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24%나 낮춘다고 합니다.
물론 커피 섭취와 만성 콩팥병 발생, 진행 간의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단, 일반 콩과 마찬가지로 커피콩에도 칼륨 함량이 높아서 커피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성 콩팥병 환자가 커피를 많이 마시면 고칼륨 혈증이 와서 근육에 힘이 빠지거나 심장에 부정맥이 오거나 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투석 환자, 특히 칼륨이 높은 만성 콩팥병 환자는 과일·채소와 마찬가지로 칼륨 함량이 높은 커피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추가로 알아야 하는 사실은 커피 대신 흔히 찾는 현미녹차나 옥수수차에는 커피보다 칼륨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원두커피 외에 흔히 많이 찾는 믹스커피는 안에 들어 있는 프림에는 인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더욱 권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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