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점프(Rabbit Jump)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3년 트렌드를 전망하며 내놓은 키워드로,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2023년 10대 소비 트렌드의 앞글자를 따 제시한 것입니다.
김 교수는 지난 2007년 첫 연구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매년 이듬해 분석한 소비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에 담아 <트렌드 코리아>를 출간하고 있습니다.
· 래빗점프(Rabbit Jump)에 포함된 10대 키워드
·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 오피스 빅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 알파세대의 등장(Jumbly Alpha Generation)
· 네버랜드 신드롬(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 체리슈머(Cherry-sumers)
· 인덱스 관계(Index Relationships)
· 뉴 디맨드 전략(New Demand Strategy)
·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
· 선제적 대응 기술(Proactive Technology)
·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등
2023년 10대 소비 트렌드
1.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그동안 다수의 사람들이 평균에 몰려 있었으나 불황과 코로나19 등에 따른 양극화, N극화, 단극화 등으로 평균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2. 오피스 빅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직장 문화가 빅뱅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이와 같은 오피스 빅뱅은 기존의 세대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가 회사에 입사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회사가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기존의 업무 관행과 조직 문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3. 알파세대의 등장(Jumbly Alpha Generation)
2023년에는 Z세대 후속인 알파세대의 등장이 본격화된다는 전망입니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세대로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마스크 세대’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4. 네버랜드 신드롬(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젊음을 미화하고 어른이 되기를 최대한 늦추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김난도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이 전 국민을 철부지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으나, 노령화라는 상황에서 젊은 열정을 통해 사회의 노쇠를 막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5. 체리슈머(Cherry-sumers)
한정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이르는 말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관련 혜택만 챙기는 이들을 가리키는 ‘체리피커(cherry picker)’에서 진일보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필요한 만큼한 딱 맞춰 구매(조각)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구매해 비용을 절감하는 공동구매 등 실속적인 소비를 통해 절약을 꾀합니다.
6. 인덱스 관계(Index Relationships)
관계의 밀도보다는 스펙트럼을 중시하고 목적지향적 만남이 대세가 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마치 색인(index)을 만드는 듯 목적에 따라 인간관계를 분류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7. 뉴 디맨드 전략(New Demand Strategy)과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
뉴 디맨드 전략은 불황기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말하며, 디깅 모멘텀은 좋아하는 일에 돈과 시간을 쏟는 것을 가리킵니다.
8. 선제적 대응 기술(Proactive Technology)과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선제적 대응 기술은 요구하기 전에 미리 제공하는 기술을 가리키며, 공간력은 매력적인 콘셉트와 테마를 갖춘 공간의 힘을 보여주는 말로 공간의 힘이 판매의 최고의 무기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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