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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몇 살에 하는 것이 안전할까?

스페이스토리 2023. 3.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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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몇 살에 하는 것이 안전할까?
쌍꺼풀 수술, 몇 살에 하는 것이 안전할까?

 

최근 성형수술을 받는 10대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겨울방학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받는 초등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릴 때 수술을 하면 효과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성형수술하기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생물학적으로는 얼굴의 윤곽이 완성되는 25~30살이 가장 적절합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은 고3 수능이 끝난 겨울방학에 시도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데아성형외과 권장덕 원장은 "고3 정도에는 이미 몸이 대체로 성장해 무리 없이 쌍꺼풀 수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장은 "중3 때 쌍꺼풀 수술을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때 수술을 하면 쌍꺼풀이 다시 풀어질 확률이 고3 때 수술했을 때의 2~3배나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피부가 얇고 하얀 사람일수록 쌍꺼풀 수술의 효과가 좋습니다.

 

권 원장은 "눈꺼풀 피부가 얇으면 쌍꺼풀 모양이 더 예쁘게 잡힌다"라고 말했습니다.

 

쌍꺼풀 수술은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뉘는데, 눈꺼풀이 얇고 지방이 적으면 매몰법을,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이 많은 편이면 절개법을 씁니다.

 

매몰법은 눈꺼풀 절개를 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지만, 절개법은 눈꺼풀 위 피부를 절개해서 근육·지방·결합조직을 필요한 만큼 잘라내고 다시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화려한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권 원장은 "인터넷에서 광고를 많이 한다고 해서 수술 잘하는 병원이 아니다"라며, "수술을 잘하는 병원은 오히려 광고하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 진료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술비가 저렴하거나, 여러 수술을 동시에 받으면 크게 할인을 해주는 병원만 찾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권 원장은 "어린 나이에 성형수술을 할수록 의사의 실력과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선정할 때 신중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쌍꺼풀 수술이라 불리는 눈꺼풀 수술은 미용 목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눈 기능과 관련된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됩니다.

 

치료 목적의 눈꺼풀 수술은 명확한 연령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만 3세부터 시행합니다.

 

 

 

눈꺼풀 수술은 대중화되어 있는 수술입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고려해 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51%가 수술 부위로 눈을 꼽았습니다.

 

눈꺼풀 수술이 가능한 최연소 나이는 만 3세입니다. 물론 미용 목적이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만 진행합니다.

 

어린 나이에 치료 목적으로 눈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는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안검내반과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수술이 대표적입니다.

 

 

 

속눈썹이 각막 찌른다면 만 3세도 수술 고려

안검내반은 눈꺼풀 가장자리가 눈 쪽으로 말려들어가 속눈썹이 각막을 찌르는 질환입니다.

 

성인이 돼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어린아이들은 대개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합니다. 출생부터 만 1세까지는 눈썹이 매우 부드러워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자극을 주는 경우가 드뭅니다.

 

아이가 성장하며 눈꺼풀도 자리를 잡아 눈썹 찔림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썹이 점점 두꺼워지는 만 3~4세까지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눈의 통증, 이물감, 충혈, 눈부심, 눈가 짓무름 등의 증상까지 동반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눈꺼풀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빨리 수술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막손상이 반복되면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눈꺼풀 아래쪽 피부를 절개한 후, 눈썹을 눈 쪽으로 밀어내는 살들을 모두 정리하고 다시 봉합합니다.

 

그러면 안구 쪽으로 밀려있던 속눈썹이 밖으로 자연스럽게 돌아 나와 눈을 더 이상 찌르지 않게 됩니다.

 

 

 

심한 선천성 안검하수도 시력장애 막기 위해 수술 고려

눈을 완전하게 뜨지 못하는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거나 근육 발달에 이상이 있어서 눈꺼풀이 불완전하게 떠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은 상태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정도가 심하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면서 시력발달이 되지 않아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시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장애입니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성장과정에서 저절로 개선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 수술로 교정해야 합니다.

 

늘어진 고무줄 일부를 잘라내 다시 팽팽하게 만들 듯, 근육 일부를 절제한 후에 봉합합니다.

 

정도가 아주 심하다면 실리콘이나 근막 등 눈꺼풀 올림근을 대체해 줄 수 있는 보조재료를 사용해 윗눈꺼풀을 이마근육에 고정시키는 방법으로도 교정이 가능합니다.

 

 

 

치료시기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안검하수로 인해 시력저하가 발생한다면 3세 이후에 실시합니다.

 

하지만 시력발달에 문제가 없다면,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으며 청소년기까지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으므로 성형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영유아기의 눈 상태는 평생의 시력발달에 영향을 미치므로 늦지 않게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나 수술을 받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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